[충북=동양뉴스통신]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보건소는 최근 아프리카 기니 등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에볼라 출혈열의 증상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주민 홍보에 나섰다.
에볼라 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으며, 치사율은 25∼90%에 이른다.
그러나 치사율은 높지만 전파력이 약해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처럼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에볼라 출혈열은 감염 후 2∼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오한·두통·식욕 부진·근육통·목 아픔 등의 증상을 보이며 오심·구토·인후통·복통·설사를 일으킨다.
감염경로는 호흡기 전파가 아닌 감염된 사람의 체액·분비물·혈액 등에 의한 밀접한 직접 접촉 또는 감염된 침팬지·고릴라 등 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되고 무증상자로부터는 감염되지 않는다.
군 보건소는 발병 국가를 방문하지 말 것과 외출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등 해외여행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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