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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안 냉수대 피해방지대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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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안 냉수대 피해방지대책 간담회 개최
  • 김갑진
  • 승인 2014.08.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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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경북도는 8일 오후 2시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에서 도내 양식어업인을 비롯 도, 어업기술센터, 시·군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연안 냉수대 피해방지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동해전연안 냉수대 확산에 따른 어장관리요령 및 조업항해어선에 대해 주의를 철저히 해줄 것과 해수욕객의 갑작스런 수온변화에 수영 시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도는 이날 긴급 간담회를 통해 매일 신속한 수층별 예찰을 통해 어업인들에게 문자메시지(1300명)로 긴급 상황을 전파하고, 어업인들에게는 냉수대가 출현하면 다량의 양수를 삼가고, 먹이량도 다소 줄여 충격을 완화해 줄 것과 영양균형 사료를 집중 투여로 어체 면역성을 강화 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항해 또는 조업어선에 대해서는 냉수대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것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냉수대는 여름철 연근해의 일별 수온이 전일 수온에 비해 지속적으로 하강하고, 수일간 유지되면서 유사한 위도상의 주변해역 수온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유사 위도상의 수온보다 5~10℃이상 낮을 경우 냉수대 주의보를 발령하게 되며, 주로 7월초에 시작해 일시적으로 소멸과 발생을 반복하면서 8월말경에는 거의 소멸하게 된다.

현재 도내의 현장 관측 표면 수온은 감포 14.6℃, 포항 호미곶 18.3℃, 영덕 15.8℃, 울진 16.4℃로 냉수대 주의보가 강릉에서부터 부산까지 광범위하게 발령되어 있고 수온도 평년수온 23℃보다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냉수대가 나타나면 수온의 급변으로 양식어류의 체온 변화를 야기시키고, 어체내에 생체반응속도를 변화시켜 강항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으며, 질병에 대한 내병성이 약해지고 심하면 폐사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지난해 냉수대는 7월 3일 발생해 8월 13일까지 40일간 소멸과 발생을 반복 하면서 양식장 10개소에서 90여만마리가 폐사돼 1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경상북도내 137개 육해상 양식장에서 우럭, 넙치를 비롯 어패류 약 1633만6000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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