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대구 도심 다랭이 논에 추억의 목화밭과 수수밭이 조성돼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목화밭은 대구스타디움과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농업기술센터 등에 조성해 추억을 느낄 수 있고 도시와 농촌의 소통 공간이 되고 있다.
11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분지특성으로 폭염이 심한 대구 도심에 다랭이 논으로 목화밭을 조성해 도심에서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구 도심에 조성된 다랭이 논은 1300여 개에 이른다.
추억의 목화밭은 10월 하순까지 볼 수 있으며, 붉고 흰 꽃과 하얀 목화솜도 볼 수가 있다. 목화솜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대구시 이한병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대구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목화, 수수 등 다양한 전통작물을 재배해 도시민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하고, 도심의 열기를 식혀주는 녹색 도시농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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