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비영어권 관광객들과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기상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입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중 중국어와 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이 전체 방문 외국인의 70%를 차지한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까지를 포함하면, 국내 방문 외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자국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기상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PC용 홈페이지는 물론 모바일웹에도 다국어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기상청 모바일웹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기종에 관계없이 인터넷으로 모바일 웹페이지(http://m.kma.go.kr)에 접속하거나 QR(Quick Response)코드 인식을 통해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재날씨, 동네예보, 주간예보, 전 세계 주요도시 날씨, 위성영상 및 레이더영상 그리고 여가 활동을 위한 바다날씨, 산악날씨, 각종 생활지수를 볼 수 있으며, 위험기상 정보로 태풍, 황사, 지진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남재철 기상산업정보화국장은 “스마트폰 이용자 3천만명 시대에 기상정보 다국어 서비스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임은 물론, 중국·일본 등 외국에서도 한국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기상정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우리나라가 동북아 지역 중심으로 기상영토를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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