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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환영합니다"…서산지역 환영 분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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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환영합니다"…서산지역 환영 분위기 '고조'
  • 강주희
  • 승인 2014.08.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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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교황 해미읍성과 해미순교지 방문, 6만명 운집 예상


[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이 몇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산지역은 교황을 맞는다는 기대감으로 환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교황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해미읍성과 해미순교성지를 방문해 아시아 주교들과 만남을 갖고 아시아한국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이날 교황을 보기 위해 2만5000여명의 천주교 신자와 관계자 등이 해미읍성 방문을 신청했다.

해미읍성 밖에도 최대 3만5000명의 신자와 일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민들은 교황 방문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교통, 의료, 환경, 통역 등 13개 분야 3200명의 자원봉사자는 14일부터 18일까지 도보순례길과 해미읍성 등에서 행사 진행을 돕는다.

해미면 24개 사회단체장으로 구성된 '교황 방문 준비 협력 주민협의회'를 비롯한 각급 사회단체들도 환영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시가지 환경 정비와 친절운동을 자체적으로 벌이고 있다.

14일에는 유관기관 직원과 시민 등 5천명이 주요 도로변과 공원, 취약지에서 대대적인 국토 대청소를 한다.

교황 방문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미읍성과 해미성지에는 평일에도 1000명 이상의 순례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들은 천주교 신도들을 가뒀던 옥사, 천주교 박해의 흔적이 남아 있는 호야나무와 해미성지를 둘러보고 교황 방문의 의미를 새긴다.

서산시는 행사장 안전관리, 기반시설 정비, 도시 미관 개선 등 손님 맞이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다.

행사 당일에는 외부 관광객 편의를 위해 해미면 소재지 8개소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교황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3개 코스에 걸쳐 1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 75대를 운행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산시 관광홍보관과 농특산물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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