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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고국에 전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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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고국에 전수하고 싶어요"
  • 최정현
  • 승인 2014.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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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유학생팀, LG글로벌 챌린지 과제수행 '구슬땀'

▲  'LG글로벌 챌린지'에 선정돼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현장탐방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배재대 유학생팀. (사진=배재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신재생에너지 개발현장을 살펴보니 우리나라에 맞는 시스템이 무엇인지 알게 됐어요."

'LG글로벌 챌린지' 프로젝트팀에 선정된 배재대학교 유학생들이 여름방학동안 과제수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프로젝트팀은 팀장인 카자흐스탄 유학생 제니스백(Maya Jenisbek 한국어문학과 3학년) 학생을 필두로 체코 유학생 루시(Lucie Surridgeㆍ여ㆍTESOL비즈니스영어학과 2학년) 학생, 케냐에서 유학 와서 나란히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파울라(Ngari Paulaㆍ여ㆍ3학년)와 라마(Rama Kenㆍ2학년) 학생 등 4명이다.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과제는 '환경 파괴 없이 얻은 에너지(신재생 에너지) 탐색과 실현'이다.

이들이 선정한 신 재생에너지 요소는 풍력과, 태양력, 조력 등 3가지이다. 프로젝트팀은 우선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에너지들의 연구ㆍ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살펴봤다.

제주도와 강원도, 경북의 풍력발전소 현장을 찾아 각종 발전시스템 및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로부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상황도 들었다.

충남 태안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현장과 경기도 안산의 조력발전소도 찾아 현황과 미래 발전계획 등을 조사했다.

여러 신재생에너지 발전 현장을 둘러본 결과, 제니스백 학생은 풍력발전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바람이 많은 카자흐스탄의 자연환경 상에서 이를 활용한 에너지 개발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루시 학생은 체코에서도 태양광에너지 개발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 적이 있으나 실패한 사례가 있는 만큼 한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됐다.

파울라와 라마 학생은 케냐에는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적용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나 아직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먼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시스템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에 관심을 기울려야 한다는 판단을 갖게 됐다.

프로젝트팀은 이달 말까지 LG측에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들은 최종 보고서 심사에서 최우수팀에 뽑혀 LG그룹의 인턴자격까지 받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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