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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욱달봉' 눈도장 콱 … 재미+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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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욱달봉' 눈도장 콱 … 재미+감동
  • 오윤옥
  • 승인 2014.08.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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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박형식이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확실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삼화네트웍스)에서 박형식이 차순봉(유동근 분)씨네 막내 차달봉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형식은 폭넓은 감정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고된 취업전선에 뛰어든 사회초년생 '차달봉'의 성장기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장 비하인드 컷에는 활기차게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박형식의 모습이 찍혀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 박형식은 오랜 백수생활을 청산하려 노력하는 차씨네 막내 차달봉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출근 첫날부터 늦잠으로 정신 없이 하루를 시작하더니, 전철에서는 소매치기의 면도날에 상처까지 입으며 지갑을 잃어버리고, 전철에서 만난 시골뜨기 여자(남지현 분)를 한 패로 오인해 난투극을 벌이는 등 고난의 첫 출근으로 드라마의 포문을 연 것.

그러나 힘겹게 출근한 회사가 다단계라는 사실을 알고는 망연자실 절망에 빠지는 모습은 우리네 취업준비생들이 처한 현실을 반영하며 웃프게(웃기지만 슬프게) 만들었다. 마음을 다잡으며 공원에서 약장사까지 해보지만 약을 팔기는 커녕 비까지 쫄딱 맞으며 경찰서까지 붙들려 가서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분)에게 곤욕을 치르게 만들었다.

달봉이의 활약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색시를 자처하는 강서울의 등장으로 또 한 번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그것도 모자라 다단계 회사를 찾아가서 약상자들을 모조리 뒤집어 엎으며 한바탕 주먹 싸움을 벌이다 코피까지 터지고 서울이에게 팔을 물리며 단 이틀 만에 파란만장, 좌충우돌의 끝을 보여주었다.

19일 공개된 사진에서처럼 코피가 터지고, 팔을 물리고, 비에 쫄딱 젖고, 경찰서까지 가는, 그야말로 개고생을 하면서도 마냥 즐거운 듯 촬영하고 있는 박형식의 모습은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열혈 청춘의 뜨거운 성장기를 그려낼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게 한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 들며 '욱달봉'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박형식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웃고 울리게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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