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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학원 건축허가 반대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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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학원 건축허가 반대 탄원서 제출
  • 최남일
  • 승인 2014.08.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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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읍 지산리 주민들, 특정 종교집회 장소 우려등, 국학원, 불광영농조합과 완전 별개

[충남=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충남 천안시 목천읍 주민들이 특정 종교단체와 연관있는 연수원 건립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천안시에 제출하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목천읍 지산리 주민들이 천안시에 제출한 ‘국학원(교육연구시설교육원) 건축허가 반대 탄원서’에 따르면 국학원은 지산리 일대에 (가칭)인성고교를 설립, 그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불광영농조합 연수원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을 6개월동안 속이고 우롱하고 있다는 것.

또한 지난 4월 국학원 대외협력실장은 마을회관을 찾아 그 어떤 건축계획도 없다고 주민을 안심시킨뒤 뒤로는 지산리 일대에 영농조합을 설립,건축허가를 기다리는 이중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사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국학원 회원들의 진입을 막자 오히려 해당 주민을 경찰에 고발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위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학원 행사때는 엄청난 소음과 교통마비를 유발해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만큼 국학원 인근 연수원 건립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연수원 건립 반대하는 것은 자신들의 마을이 종교적인 행동과 집회를 위한 장소가 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학원이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인해 전국에서 수많은 차량이 몰려오면서 주민들은 매년 극심한 교통 혼잡과 소음공해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목천읍 주민들은 “국학원이 불광영농조합이라는 이름을 포장한 사업확장에 지역주민이 희생되지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국학원 불광영농조합 연수원 설립의 건축허가를 강력히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전하며 앞으로도 반대시위 등으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학원 관계자는 “ "불광영농조합과 국학원은 법인도 다르고 완전 별개 단체”라며“도대체 주민들이 무슨 근거로 국학원 연수원이라고 주장하는지 이해할수없다”고 밝혔다.

한편 불광영농조합법인은 천안시 서북구 목천읍 지산리 일원 5659㎡ 터에 강의실동(연면적 2139.19㎡)과 숙소동(1046㎡)을 갖춘 교육연구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건축허가 신청을 천안시에 제출했고 현재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한 뒤 일부 보완사항을 협의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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