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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근거리무선통신 기술 접목 교통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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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근거리무선통신 기술 접목 교통서비스 ‘인기’
  • 최왕림
  • 승인 2014.08.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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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양뉴스통신] 최왕림 기자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술을 접목한 교통서비스가 인기다.

시는 국정과제 핵심시책인 ‘정부3.0 맞춤형서비스’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NFC를 접목한 ‘모바일 후불교통카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NFC 택시안심서비스, 6월에는 ’NFC 시내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 등 ‘NFC 모바일 활용 교통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바일 후불교통카드 서비스’는 기존 플라스틱 후불교통카드(신용카드)를 대신하여 10cm 이내 거리에서 전자기기 간의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비접촉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시내버스 요금결제 부문에 접목한 서비스다.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선불 교통카드 이용자는 충전소를 찾아다니며 충전하여 사용해야 하고, 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휴대폰케이스에 신용카드를 넣어 다니거나 지갑에 넣어 다니며 시내버스 결제수단으로 이용해야만 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를 비롯하여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교통카드사,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등 13개 민관기관이 참여해 지난해 12월 울산시를 대상으로 ‘모바일 후불교통카드’ 시범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시했다.
 
이에 현재 모바일을 활용한 선ㆍ후불 교통카드의 이용건수는 교통카드 월평균 이용건수 853만 5,000건 중 14만 8,000건(1.7%)으로 꾸준한 이용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NFC 택시안심서비스’를 브랜드 택시를 대상으로 태화강콜 1,100대와 고래콜 800대 등 총 1,900대에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7월까지 월평균 이용자수는 2,117명으로서, 1일 평균 70명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시스템을 먼저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서울(1일 평균 277명, 서비스차량 16,695대), 경기(1일 평균 180명, 서비스차량 36,669대), 인천(1일 평균 69명, 서비스차량 14,396대)에 비해 이용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시범운영 분석결과로 볼 때, 교통약자인 여성, 학생, 노약자에게 심야시간대 안전한 택시이용 환경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 6월부터는 버스정보단말기(BIT)가 설치되지 않은 도심외곽지역 버스정류소에 ‘NFC 시내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NFC 시내버스 도착정보 안내서비스’는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NFC(근거리 무선통신) 태그 또는 QR(빠른 응답) 코드에 스마트폰을 대면 버스정보단말기(BIT)와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지난 2005년부터 버스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버스정보단말기(BIT)는 현재까지 947개소에 설치되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부분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자가 적은 농어촌, 공단지역 등에는 실제 정류소에서 버스도착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시는 버스정보단말기(BIT)가 설치되지 않은 버스정류소 1,924개소 중 우선적으로 324개소에 NFC 태그를 부착해 버스도착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연말까지는 버스정류소 표지판만 설치되어 있는 1,600여 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NFC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교통서비스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면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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