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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용천초, 한여름에 영글어 가는 아름다운 꿈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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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용천초, 한여름에 영글어 가는 아름다운 꿈송이
  • 정수명
  • 승인 2014.08.20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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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동양뉴스통신]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 금왕읍 용천초등학교(교장 유승교)는 20일 여름 방학 중에도 변함없이 끊이지 않고 울려 퍼지는 소리들이 있다.

그건 바로 아름다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어린 새싹들의 땀과 함께 묻어나는 각양각색 소리들의 하모니, 오케스트라 선율이 보슬보슬 내리는 비처럼 학교 교정에 울려 퍼지는 음악 속에 아이들의 꿈들이 영글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용천 예꿈별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풀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호른, 트럼본, 튜바 등 여러 악기들로 구성돼 61명의 정단원 및 70여명의 예비단원이 꾸준히 배우며 연습해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2학기에 있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및 음악회의 멋진 공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좀 더 나은 음악, 좀 더 아름다운 연주를 꿈꾸며 한걸음 한걸음 앞을 향해 전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이미 예쁜 꿈송이가 맺혀 있는 그림이 그려진다.

혼자만의 독주가 아니고 여러 악기, 여러 아이들이 함께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이기 때문에 서로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하고 때로는 나의 소리를 낮춰야 하며 서로 서로를 배려하고 조화를 이뤄내야 하는 힘겨운 과정이 따른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나 만이 아닌 우리’ 라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함께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 모습을 느끼며 스스로 배워가게 된다.

한여름에 영글어가는 꿈송이들이 결실의 계절이 되면 풍성하게 맺혀 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리라 소망하며 창가로 들리는 오케스트라 음악 속에 잔잔한 감동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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