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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민, 생애 첫 퓨처스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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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민, 생애 첫 퓨처스 4강
  • 서기원
  • 승인 2014.08.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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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시드 김청의(안성시청, 428위) 존 밀만(호주, 1097위)에게 아쉽게 패해

[경기=동양뉴스통신] 서기원 기자= 22일 경기 안성시 스포츠파크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차 안성퓨처스 8강에서 설재민이 우치다 카이치(일본, 919위)를 7-2, 7-5로 물리치고 생애 첫 퓨처스 4강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설재민은 우치다의 스트로크에 고전하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경기도중 설재민은 자신의 스트로크가 아웃 판정이 나자 심판에게 항의하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7-2로 이기며 자신감을 얻었다.

2세트도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설재민은 게임스코어 6-5에서 브레이크 위기를 맞아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결국 매치포인트를 성공시켜 7-5로 승리를 확정했다.

설재민은 "첫 퓨처스 4강에 올라 기쁘다. 내가 발이 느려 클레이 코트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한 것 같다"며 "매 게임이 힘들었지만 자신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었다. 특히, 중요한 고비때마다 서브가 잘 들어갔다. 다음 4강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재민의 다음 상대는 나가오 카즈키(일본, 1104위)를 이긴 호세 스테이덤(뉴질랜드, 690위)이다.

기대를 모았던 2번시드 김청의(안성시청, 428위)는 지난주 춘천퓨처스 우승자 존 밀만(호주, 1097위)에게 아쉽게 패했다.

1세트에서 김청의는 밀만의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에 고전하며 0-3까지 끌려가다 네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분투했지만 결국 1세트를 2-6으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김청의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했지만 잦은 실수를 일으키다 끝내 3-6으로 패했다.한편, 단식 4강 경기는 23일 낮 12시부터 안성 스포츠파크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올해 첫 개최된 안성퓨처스는 국내 유일의 클레이 코트 대회로 24일까지 제1차 대회가, 25일부터 제2차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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