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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종민-정준영, 개념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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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김종민-정준영, 개념 형제?
  • 오윤옥
  • 승인 2014.08.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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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1박 2일' 김종민과 정준영이 개념 찬 '어리바리 형제'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폭풍호응을 이끌어 냈다. 여행 내내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던 두 사람이,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를 접하며 '본능적인 반응'으로 시청자들의 무한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전라북도 군산으로 떠난 '3색 자유여행'의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김종민과 정준영이 한 팀을 이뤄 개념 찬 '어리바리 형제'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어리바리한 모습은 계획을 세울 때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김종민은 정준영의 "가옥이 뭐죠? 감방인가?"라는 4차원 발언에 "가옥은 집가(家)자를 써서.."라며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보이다, "집같이 생긴 감옥 아닌가?", "피난민이 누구야?"라는 등의 계속되는 정준영의 예측불가 발언에 결국 같이 어리바리해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순탄치 만은 않은 역사 여행이 될 것임을 예고하며 여행길에 오른 김종민과 정준영은 철길을 따라 걸으면서도 폭소만발 대화를 이어갔다. 철길에 써있는 낙서를 보고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역사 아닌가", "우린 이거를 6.25때라고 얘기를 할거야"라며 쿵짝이 잘 맞는 대화들을 주고 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신 "클래~식해", "아날로그야"를 외치며 발걸음을 재촉하던 김종민과 정준영은 '히로쓰 가옥'에 도착해 새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설명을 읽으며 버벅거리는 김종민에 정준영은 "그냥 집이에요 여기"라며 깔끔하게 정리하는 환상의 호흡(?)으로 눈길을 끄는 한편, 일제 강점기 시대 '쌀 수탈'의 현장 중 하나임을 알고 쓴 역사에 씁쓸함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진지한 모습도 잠시, 김종민은 맛집을 물어봐 달라는 정준영의 말에 시키는 대로 하겠다며 "그냥 맛집맛집 이러면 돼?"라더니 연신 맛집을 외치는 모습으로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한 짬뽕집으로 향하게 된 김종민과 정준영은 긴 줄을 보고 "이제 멋있는 모드로 가야겠다"며 줄 앞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잠깐 안이라도 좀 보자"라며 멋있는 모습이 아닌 창문으로 얻어먹는 흡사 '짬뽕 난민'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어리바리 형제' 김종민-정준영의 모습에 네티즌은 "김종민과 정준영 잘 어울리네요~ㅋㅋ 귀여움이 업그레이드~", "역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모습이어서 보기 좋았어요!", "정준영의 저런 모습도 매력적이네요", "두 사람 '덤 앤 더머' 같아 ㅋ", "다음주 발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일요일이 빨리 왔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자유여행' 2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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