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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8월 임시국회' 놓고 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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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8월 임시국회' 놓고 팽팽한 신경전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8.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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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8월 임시국회를 둘러싸고 새누리당은 '방탄국회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21일까지 8월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방탄국회를 고집하면서 민생을 운운하는 것은 몰염치한 태도라 생각하고 결코 방탄국회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은 방탄국회를 계속 주장하기 전에 국민 앞에서 나서려면 정말로 약속을 지킨다고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해놓고는 특정인을 위한 방탄국회를 계속 고집하면 무슨 말을 한들 소용없게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전문위원은 성추행 사건을 저지르고, 중진 국회의원은 야성 대선후보에 대해 막말 비하발언을 하고 검찰조사를 받고 있ㄲ는 원내대표는 교도관과 내통을 했는지 매수의혹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며 정당의 품격이 매우 떨어진다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법에 정한 결산심사를 해야되는 시란이 있는 것이고 총선 공약을 했던 법률안에 대해 입법조치를 해야 될 상황에 처했다며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국회가 다시 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국회가 열리면 국회쇄신을 다시 추진할 것을 밝혔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아직도 8월 임시국회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다시 한번 쵸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제15차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가 준비돼 있다며 새누리당이 빨리 국회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행 국회법에 따라서 8월 말까지 결산을 마쳐야 하지만 결산을 8월 말까지 하지 않으면 도대체 9월 예산국회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또 헌법재판관 다섯명의 인사청문회가 9월에 기다리고 있고 반값등록금 등 민생현안을 두고 국민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국회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원내대표단 접촉해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지만 만약 21일에도 내곡동사저특검, 민간사찰국정조사 등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8월 국회와 예산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부터 국회가 정상화되도록 하겠다며 만약 21일을 넘긴다면 그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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