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서지훈 기자 = 경기 이천시 이천의료원 장례식장을 찾는 조문객의 침울함을 해소하고, 마을환경 개선이 필요한 관고 9통 두산아파트 담장에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졌다.
그림은 면적 750㎡ 담장에 쟁기질을 시작으로 수확까지의 논농사 과정이 표현된 작품이 탄생했다.
또 다른 벽면은 흙 채취부터 재벌구이를 통하여 도자기 완성품이 나오는 과정을 담백한 풍속화로 묘사하여 지나는 주민들의 발길을 한참동안 멈추게 하고 있다.
이번 벽화는 재능기부로 마을환경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박현 화가를 비롯한 재능기부자 6명이 지난 18일부터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8일 동안 노력해서 벽화를 그렸다.
첫째 날은 관고동사무소 직원들과 벽면을 물로 깨끗이 청소하고 밑바탕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둘째 날부터는 박현 작가가 붓 하나로 밑그림 작업을 진행하면서 그 뒤를 따라 다른 기부자들이 채색작업을 실시하여 마침내 산뜻하고, 아름다운 벽화를 완성해 냈다.
박현 화가는 이천시 특산물인 쌀, 도자기를 비롯하여 어릴 적 추억이 느껴지는 자잘한 이야기가 담긴 벽화를 그렸다며, 이번 노력으로 마을환경이 환해졌다는 주민들의 반응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