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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 당초 예상보다 생산량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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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 당초 예상보다 생산량 늘듯
  • 김재하
  • 승인 2014.09.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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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관측 조사결고 55만7천톤, 1차 조사때 보다 8.8% 증가 전망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올해산 노지감귤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노지감귤 2차 관측 조사결과 55만7000톤 내외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1차 관측조사 결과 51만2000톤에 비해 4만5000톤(8.8%) 정도 늘어난 양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농업기술원 직원 및 조사요원 336명이 투입돼 도내 456개소에서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조사대상 감귤원에 2그루 중 1그루는 과일을 모두 따고, 1그루는 열매가 달린 상태에서 과일수와 크기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1그루 당 평균 949개가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평년도 704개보다 245개가 많이 달려 그만큼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열매 크기(8월 20일 현재)는 40.8㎜수준으로 평년에 비해 0.7mm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도는 6.5°Bx로 여름가뭄이 심했던 지난해를 제외한 평년 6.3°Bx보다 높게 나타나 앞으로 9월 이후 날

씨가 도와주고 관리만 잘하면 좋은 품질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월 상순에 강풍과 7월 2차례에 걸친 태풍으로 어린 열매 표면에 상처난 풍상과(風傷果)가 많고, 생리낙과기에 저온으로 자연적으로 열매가 떨어지는 생리낙과가 적은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9월 중순까지는 극히 작은 열매 위주로, 9월 하순부터는 상처나 병충해 피해 열매, 너무 큰 열매 등을 위주로 수확기 까지 열매솎기를 실시해 고품질 생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농업기술원은 당부했다.

이와 함께 품질 향상과 내년도 안정생산을 위해 칼슘제 등을 뿌려주고, 가을 전정실시, 완전히 익은 과일 수확 등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오는 11월에 감귤 품질과 수량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노지감귤생산예상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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