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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모 커뮤니티’ 76개 마을공동체 4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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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모 커뮤니티’ 76개 마을공동체 4억 지원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8.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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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역할 배우기, 자녀 인성교육과 건강한 놀이문화 조성, 폭력문제 해소, 빈곤·다문화·청소년 가장 등을 위한 돌봄사업 등 지역의 부모들이 커뮤니티를 이뤄 직접 자녀들의 양육·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서울 부모커뮤니티’ 사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부모 커뮤니티’ 사업의 첫 지원 대상인 76개 부모 모임 및 단체를 선정, 총 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2011년 서울 서베이에 따르면 30~40대를 대상으로 ‘현재 고민거리’를 질문한 결과(중복응답), 58.7%가 경제문제를, 36.7%가 자녀 양육문제를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7월 1차 사업제안서 신청접수 공고를 통해 114개 모임 및 단체의 제안서를 접수 받아, 시의원·시민단체·마을활동가 등의 심사를 통해 모임 및 단체의 의지와 역량, 창의성,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 자기부담 능력, 지역 내 파급 효과 등을 평가했다.

분야별 단체선정 현황을 보면 부모교육과 부모모임이 15곳, 자녀교육이 13곳, 다문화·장애·한부모 등 돌봄계층 지원 모임이 12곳, 도서관 연계 모임이 10곳, 환경 분야 7곳, 문화 분야 6곳, 활동가 양성·방과후 활동·봉사활동 13곳 등이다.

시민단체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한 심사위원은 “부모커뮤니티 사업을 시작한 자체로도 마을에 숨겨져 있는 부모커뮤니티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부모들이 자녀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는 것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모모임을 발굴해 사업비 지원은 물론 회계 및 실무교육과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활동가 양성을 통해 ‘부모 커뮤니티’ 활동이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각 마을의 ‘부모 커뮤니티’가 서로의 활동을 공유, 모임의 사업 홍보는 물론 지속적인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17일부터 31일까지 ‘부모 커뮤니티’ 2차 접수를 시작, 총 3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지역 내 자녀문제 해결을 위한 부모들의 자조모임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 공공기관과 연계된 부모들의 모임도 포며, 친목 위주의 사업은 제외된다. 단 주민 3인 이상이 연대해야 가능하다.

사업비는 자부담 10%이상을 원칙으로 하며, 체험활동과 같은 수혜적인 프로그램은 자부담(참가비 등) 50%이상, 사업의 성격상 자부담이 부득이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예외로 인정한다.

‘부모 커뮤니티’ 신청을 원하는 모임이나 단체는 커뮤니티 활성화 내용이 담긴 사업제안서를 서울시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제안서는 서울시 온라인 WFNGO 협력센터(http://club.seoul. go.kr/WFNGO)의 ‘부모 커뮤니티 사업제안서 접수’란에 등록하면 되고, 이후 사업제안서 검토 후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문의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여성정책담당관(3707-9238) 및 각 자치구 가정복지과 및 여성보육과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온라인 WFNGO 협력센터(http://club.seoul.go.kr /WFNGO) 공지사항 및 자유게시판을 통해 정보제공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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