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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영축사지 3차 학술발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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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영축사지 3차 학술발굴조사 착수
  • 정효섭
  • 승인 2014.09.15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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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3개월간… 금당지· 중문지· 회랑지 정밀평면조사

[울산=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울산시 박물관은 총 5년을 계획으로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학술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15일부터 3개월간 울주군 청량면 영축사지 3차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차 발굴조사에서는 영축사지 대지(垈地) 조성 방법을 분명히 하고, 1ㆍ2차 조사 결과 확인된 및 단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조사에서는 금당지를 중심으로 쌍탑이 위치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가람배치임을 확인했고, 2차 조사에서는 중문지(中門址), 회랑지(回廊址) 조사를 통해 영축사의 중심 사역의 규모가 경주 감은사에 버금감을 확인했다.  

출토유물은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金銅佛像) 2점, 석불좌상(石佛坐像) 1점, 광배(光背) 1점, 문자가 새겨진 비석편 3점, ‘영축(靈鷲)’, ‘대관(大官)’, ‘삼보(三寶)’, ‘대천십구사평팔천왕(大天十九四平八天王)’ 등의 문자가 있는 평기와를 비롯한 통일신라~고려시대 기와류 다수가 출토됐다. 

김우림 울산박물관장은 “지금까지 조사를 통해 영축사의 실체를 확인했고, 통일신라시대 울산 불교문화 위상이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며 “3차 조사에서는 영축사지의 전모를 밝히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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