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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대변인 '장애인 막말'…인권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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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대변인 '장애인 막말'…인권위 제소
  • 구영회
  • 승인 2014.09.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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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최민희·최동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장애인 상대로 막말 새누리당 부대변인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최민희 의원은 이날 여당 A부대변인이 지역의 장애단체장에게 폭언과 욕설 논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최 의원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집권여당의 고위당직자가 일반 국민을 상대로 그것도 장애를 가진 분에게 폭언과 협각 그리고 모욕을 한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 조사와는 별개로 국가인권위원회가 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무너진 피해자의 인권을 다시 살리고  새누리당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인권위 제소 이유를 밝혔다.

최동익 새정치연합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정당의 부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여러 차례에 걸쳐 장애인에게 전화를 걸어 폭언을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최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는 이번 막말의 당사자와 그 옆에서 함께 즐겼던 자들에게 출당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부대변인 A씨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정모(62) 경기 하남시지회장에게 지난 13일 오전 3시48분쯤 전화를 걸어 '장애자 이 X새끼', '넌 죽어야 돼…. 다리 하나 더 없어져'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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