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 30일, 상설전시 공간 ‘갤러리 쉼’에서
[울산=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상설전시 공간 ‘갤러리 쉼’에서 ‘10월의 작가 이귀동展’을 개최한다.
사진작가 이귀동은 외형적인 바다가 아닌 작가의 심상에서 우러나오는 바다를 ‘상심의 바다’라는 테마로 다양한 바다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사진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성 있는 창작품을 발굴해 울산 전시예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작가는 “꿈꾸러 바다로 갔으나 꿈대로 안 되니까 상심으로 바뀌었다.”라며 “꿈과 희망을 품기도 하고, 때론 슬픔과 절망감을 느끼는 바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흑백과 모노톤의 사진작품들 속에는 마치 비상을 꿈꾸는 듯한 한 마리 갈매기가 인간 삶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그린 감동적인 소설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갈매기 조나단을 연상케 하기도 하여 더욱 재미를 준다.
이형조 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에게 사진 속 바다를 통해 잊고 있었던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유망작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창작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람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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