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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 자진 사퇴로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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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 자진 사퇴로 매듭?
  • 김재하
  • 승인 2014.10.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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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인사청문에 결국 낙마...원 지사 부담 덜기 위한 마지막 배려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가 결국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는 7일 '제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시기 과오와 허물이 문제가 된다면 주저 없이 제주시장 내정자직을 내려놓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내정자는 "민선 6기 원희룡 도정과 함께하며 '수평적 협치, 시민의 행복한 제주' 건설이라는 꿈을 안고 시민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민본위 시정을 펼쳐보려했다"며 "하지만 중도 하차로 인해 진정성과 참신성으로 대표되는 원희룡 도정의 도정 운영에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부담만 드린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 내정자는 "비록 제주시정의 책임석을 맡지 못해 떠나더라도 제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이웃과 소통하며, 제주시 발전을 위해 저의 힘을 아낌없이 보탤 것"이라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 참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돛을 올린 민선 6기 원 도정이 담대하게 순항해 '협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내정자는 지난 6일 도의회 인사청문에서 혹독한 청문을 치르고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내정자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임명권자인 원 지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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