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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항 대피 중국어선 침몰, 선원 1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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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항 대피 중국어선 침몰, 선원 14명 실종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08.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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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2척 선원 34명 중 20명 구조, 거센 파도로 수색작업 난항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8일 새벽 2시40분께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중국어선 1척이 암초에 걸려 좌초되고 1척이 침몰하는 바람에 선원 14명이 실종됐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땨르면 이 어선들은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서 출발한 월강성어 91104호와 월강성어 91105호로 각각 17명씩 승선했었다. 
 
구조 요청에 따라 출동한 해경은 20명이 구조됐으나 2명이 외상과 호흡곤란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암초에 걸린 어선의 선원 7명의 생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센 파도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침몰된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등 17명중 3명은 생존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14명은 실종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중국 어선 2척은 태풍을 피하기 위해 화순항에 정박해 있었고, 높은 파도에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밧줄로 2척을 묶었지만 밧줄이 끊겨 육상으로 떠밀려오던 중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전날 비상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동원해 육상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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