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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천시·철도공단, 감곡역사 3자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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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천시·철도공단, 감곡역사 3자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까
  • 정수명
  • 승인 2014.10.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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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동양뉴스통신]정수명 기자=충북 중부내륙철도 음성군 감곡역사(驛舍·역 고유번호 112) 위치를 놓고 3자 회의가 열린다.

오는 28일 음성군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장호원국민체육센터에서 음성군 건설교통과장, 감곡면 비상대책위 3명, 이천시 교통과장, 장호원읍 비상대책위 3명, 철도시설관리공단 관계자 3명이 3자 회의를 개최한다. 

감곡역사 위치를 놓고 양쪽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음성군 감곡면사무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만나는 것이어서 일부에서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4월30일 감곡면 주민설명회 때까지만 해도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에 112정거장 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나 지난 7월18일 장호원읍 주민설명회 후 실시설계를 수정해 경기도 이천 장호원 노탑리로 역사위치를 변경했다. 

이에 철도시설관리공단이 중부내륙철도 역사(112정거장) 중심 위치를 당초 음성군 감곡면에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으로 70m 이동시켜 설치하려 하자 음성군 주민들이 역사위치 변경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경명현 감곡면역사비상대책위원장은 "주민을 속이고 엄청난 혈세 낭비까지 초래하려 하는 철도시설공단과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국민감사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음성군의회는 '감곡역사 변경 반대 건의문'을 국토부에 제출했으며, 음성공무원노조도 감곡역사 사수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음성군과 감곡역사이전비상대책위는 철도시설관리공단과 국토부가 도계(道界)지역에 역사를 세워 대합실과 광장을 장호원읍 쪽에 설치한 후 역 명칭을 경기도에 주려는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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