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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경관 후보지 국가 외교사절단 제주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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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경관 후보지 국가 외교사절단 제주에 모여
  • 서정용
  • 승인 2011.09.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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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근민제주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계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지 국가의 외교사절이 제주에 모였다.
 
세계7대 자연경관 28개 최종 후보지역 교류협력을 위한 주한 외교사절 올레길 걷기' 리셉션이 23일 저년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에서 펼쳐졌다.
 
이 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이 없는 나라를 제외한 16개국의 대사.영사.공사.참사와 부인 등 26명이 참여, 상호 교류와 협력을 다졌다. 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 장 폴 이사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경쟁 보다 상호 존중하고 지구환경 보전에 힘을 모으자는 한 뜻으로 모였다.
 
이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가 함께 마련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7대 자연경관이라는 화두를 매개로 28곳 후보지 37개 국가의 국민이 어떠한 조건과 제약도 없이 교류와 화합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은혜로운 일"이라며 각국의 외교사절들을 환영했다.
 
정 위원장은 "세계화시대 지구인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서 자연이 만들어 놓은 천혜 환경을 지키고 보전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이며 자연환경 보호라는 기치가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세계7대경관 선정에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그 결과에 관계없이 위로와 축하를 나누자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최종 후보지의 공영(共榮)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의 가치를 극대화하자고 제안했다.
▲  제주어림이합창단이 환영 공연을 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 지사는 "28개 최종 후보지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는 세계 자연의 보물들이며 결과에 관계없이 후보지를 서로 홍보하고 지지하는 지구촌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올레는 일명 '치유의 길'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제주올레를 통해 아름다운 제주 자연을 감상하시면서 몸과 마음에 좋은 기운을 담아가시길 기원한다"며 축원했다.
 
행사장에는 초청된 도내 주요 기관장 등이 참석, 외교사절들 맞이했다.
 
특히 각국 외교사절들은 후보지간 교류와 협력을 기원하는 메시지에 서명, 교환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24일 광치기 해변에서 성산일출봉까지 올레길을 걸은 뒤 해녀문화를 체험하고 만장굴, 돌문화공원 등을 탐방하는 등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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