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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22일 본회의서 추경 처리 합의…야당이 한발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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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22일 본회의서 추경 처리 합의…야당이 한발 양보
  • 김영대
  • 승인 2016.08.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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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청문회, 오는 23~25일 개최…세월호·누리과정·검찰개혁은 차후 논의
(좌)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호 더민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지난해 결산안,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대법관후보동의안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2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처리와 조선업 구조조정 청문회 실시 등 이달 임시회 의사일정과 관련해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여야3당 간 합의한 내용에 의하면, 여야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이달 임시회를 소집하고, 추경 처리 일정이 합의됨에 따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를 즉각 착수하기로 합의했으며, 더불어 추경안 뿐만 아니라 지난해 결산안과 대법관 후보 동의안 등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또 조선해운산업 부실화 원인과 책임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오는 23일과 24일에, 정무위원회에서는 24일과 25일에 각각 열기로 했다.

세월호 선체인양이 가사화됨을 감안해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조사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 활동을 계속하기로 합의하되, 조사기간, 조사주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원내대표가 협의하기로 했으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 연장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어 내년 누리과정예산의 안정적인 확보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교섭단체 3당 정책위의장,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예산확보방안을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야당이 요구했던 국회검찰개혁 관련 사항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해 정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야당이 '선 청문회, 후 추경안' 처리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정부와 여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한발 양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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