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영세 의원은 잘 아시다시피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철수 위원장과 함께 정부 인수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원희룡 전 지사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 왔다. 기획위원회는 제가 국민께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이를 정부 과제에, 새정부의 정책 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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