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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빈곤율, 전체 가구 대비 17.8%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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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빈곤율, 전체 가구 대비 17.8%p 높아
  • 서다민
  • 승인 2023.11.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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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 개최
1인 가구 664만3천가구…절반은 미혼, 5년 전보다 6.4%p 증가<br>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1인 가구 빈곤율, 전체 가구 대비 17.8%p 높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1인 가구의 빈곤율이 전체 가구보다 17.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전문위원회에서는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내·외부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입수정보의 포괄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품질관리 방안에 대해 사회보장통계 및 행정데이터 전문가 그룹의 논의가 이뤄졌다.

사회보장 행정데이터는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으로 부처별·제도별 분산되어 있는 개인단위 자료를 연계한 통합데이터로써 지난해 1기 구축(2020년 자료)을 시작해 분석활용 1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대상 및 정보의 포괄성이 확보됨에 따라 이날 발표된 ‘1인 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분석’에서는 ▲전체 가구와 1인 가구의 비교 ▲1인 가구 내 특성별 사회·경제적 환경 ▲사회보장 수급 실태 등 세부 항목별로 분석이 가능할 수 있었다.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대비 연평균 시장소득(가구균등화)이 약 1000만원 가량 낮았으며, 자산수준이 가장 낮은 자산 1분위에 1인 가구의 40% 이상이 분포해 소득과 자산 모두 전체 가구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률(1인 6.5%)은 전체 가구(3.2%)보다 2배가량 높았으며, 노인의 경우 수급률이 높으나 수급액은 오히려 청년이 높게 나타났다.

또 1인 가구의 빈곤율(중위 50% 미만, 가처분소득)은 47.8%로 전체 가구(30%)보다 17.8%p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1인 가구 내 노인 빈곤율은 70% 이상으로 심각하나 국가 개입을 통한 빈곤 감소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이상원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사회보장정책의 설계 및 운영 지원을 위해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활용을 권장한다”며 “근거에 기반한 정책이 설계될 때 국민들의 사회보장 체감도는 제고되며 정책의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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