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약물오남용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환경을 오염시켜는 불용의약품을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거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내달 15일까지 '찾아가는 가정 불용 의약품 수거 및 홍보'에 참여할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집대상은 동대문구에 소재한 중고교 재학생 또는 관내에 거주하는 중고교생이며, 참여 신청은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하면 된다.
모집된 자원봉사자들은 1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은 후, 악취 발생이 쉬운 여름방학기간 동안 관내 약국 및 아파트를 방문해 불용의약품을 수거하고, 홍보물을 부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가정 내 불용의약품의 안전한 처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8년부터 가정 내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 중 사용이 가능한 의약품은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약사가 복약지도하고,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은 약국에서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는'가정불용의약품 안전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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