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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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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전 반대"
  • 윤주성
  • 승인 2014.07.26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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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기자회견 , 시화 MTV 환경개선기금 4500억원 조기집행 요구 등 밝혀

 [경기=동양뉴스통신] 윤주성기자= 경기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3시 제1회의실에서 민선6기 시정현안 설명과 시정 전반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6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전반에 대해서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제종길 안산시장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 100일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종길 시장은 먼저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대표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76만 안산시민의 뜻을 모아 하루빨리 세월호 사고로 인한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힐 수 있는 특별법 제정과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정부의 대책 마련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호소문 발표 도중 제종길 시장은 지난 22일 “주한 교황대사를 만나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시민에게 진정한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도록 오늘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시 안산 방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종길 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서 “▲취임 후 소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전 반대와 시화MTV 환경개선기금 4500억원 조기집행 요구 등 주요 현안사항 ▲시에서 추진한 그간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한 각종 지원시책 ▲앞으로 산하기관 인사는 전문인이 필요한 곳에는 전문가를, 경영인이 필요한 곳에는 경영인을 배치하겠다”고 시정 전반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제종길 시장은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대표께 호소문을 전달하게 된 배경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전을 반대하기 위한 대 시민운동 전개의 필요성, 시화MTV 환경개선기금 4500억원 조기집행 요구를 위한 시의 대책 등에 대해서 각각 질의를 받았다.

 제종길 시장은 먼저 호소문을 전달하게 된 배경은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은 바로 안산시민이라면서 사고 100일을 맞아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족들이 여의도 국회에서 1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고, 이틀째 정부합동분향소를 출발해 도보 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족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76만 안산시민의 마음을 담아 호소문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종길 시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전 반대의 필요성에 대해서 “시민들께서도 점차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러 단체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전 반대를 위해서 해양수산부장관에게는 이미 보고를 했고 앞으로 국토해양부장관에게도 보고를 해서 존치의 당위성에 대해서 정부부처와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종길 시장은 시화MTV 환경개선기금 4500억원 조기집행 요구를 위한 시의 대책에 대해서도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악취와 시화호 수질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시화MTV 개발 이익금 4500억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안산시의 미래인 친환경생태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이익금의 조기 투자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만나서 강력하게 요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선6기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제종길號의 시정방향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자리가 마련되어 ‘사람중심’이라는 시정 구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제종길 시장은 “앞으로도 시정 현안 사항에 대해서 직접 설명을 하기 위한 기자회견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민선6기 시정 현안사항 설명을 위한 첫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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