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 늦은 밤까지 운영해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
[충북=동양뉴스통신] 김형중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이 본격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농민들의 가을걷이를 돕기 위해 농기계 486대를 구비해 놓고 대여에 나서고 있다.
특히 벼 수확철을 맞아 벼베기에 이용되는 콤바인의 대여가 활발해 내달 초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최근 작물 수확용 농기계를 중심으로 이용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농업인들이 벼 수확을 외부에 위탁할 경우 1ha당 75~90만원 정도의 고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실제, 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콤바인을 대여해 직접 수확하면 콤바인 대여료 8만원과 기타비용을 포함해도 경영비를 20%이하로 줄일 수 있다.
그만큼 농기계임대사업을 이용하면 생산비를 감소시켜 농가부담이 줄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인기가 많다.
트랙터 등 대형농기계는 구입할 경우 가격이 대당 4천만원이 넘는 고가인데 비해 연간 사용일수가 일주일도 채 안 돼 농가 경영비를 상승시키는 주요인이 되어 왔다.
농기센터 관계자는“대형농기계는 꼭 필요하지만 농업인들이 개별 구입하면 부담이 크므로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임대사업을 이용해 경영비를 절감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현재까지 콤바인, 트랙터, 동력운반차 등을 임대해 7천400만원의 임대 수익을 거뒀으며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크게 덜어주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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