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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이석주 교수,“전자인증제로 물류업, 효율·투명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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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이석주 교수,“전자인증제로 물류업, 효율·투명성 확보”
  • 남경문
  • 승인 2014.10.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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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 전자인수증 제도가 정착되면 운임 비용의 80% 정도만 받았던 영세한 운송 차주들이 95%까지 운송 비용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9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ITU 전권회의 특별행사인 ‘u-Paperless 국제 컨퍼런스 2014’에서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이석주 교수가 ‘B2B물류활성화를 위한 전자인증 프로세스 혁신 방안- 전자문서 물류융합 혁신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전자문서에 주제로 한 ‘u-Paperless 국제 컨퍼런스’는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해외초청강연’은 미국, 스위스, 일본, 중국 등에서 온 전자문서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전자문서의 국제 기술동향과 국제표준, 각 국가들의 전자문서기술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2부 ‘국내주제발표’는 국내 학계와 기업체의 전문가들이 국내에서 실제 쓰이고 있는 전자문서 기술을 소개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한 고려대 이석주 교수는 국내 물류운송체계에서 ‘e-cdr’이라는 전자인수증 제도를 도입해 운송과정을 ‘전자문서화’ 시키는 작업에 대해 실제 업체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국내 물류업은 취약한 업종 중 하나로 물류업체와 그 사이 주선사, 수송을 담당하는 차주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문제는 이 과정이 수작업화 돼있고 원스톱으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수송 업무를 하는 차주가 주선사들의 하도급에 하도급을 받아 일하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연구한 전자인증 프로세스는 물류 분야, 금융 분야, IT분야 이 3개 분야가 협업한 IT융합 기술사례로 전자인증제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업체와 차주 간을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올레 케이티 서비스’에서 운영되고 있는 컨텐츠를 예로 들며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물류업체와 차주간의 전자인수증으로 전자거래가 가능한 전자인증제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우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문서화되기 때문에 운송하는 사람들이 운송확인증을 보관하고 수송 후 서명 받는 부분이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는 차주가 물건을 전달한 후 우체국에서 내용증명을 받아 2개월 후에 대금지급을 받았다”며 “새로운 전자인증제는 GPS기술을 이용해 물건의 운송과정이 확인 가능하고 차주가 물건을 운송 후 바로 금융회사에 가서 운송료를 3일만에 선 지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자인증제가 도입되면 다단계로 이뤄졌던 물류업에 투명성이 확보돼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전자인증제로 물류체계가 전자문서로 통합되는 것은 현재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정부 3.0’정책에 도움이 된다”며 “전자문서화되기 때문에 얼마만큼이 누구에 의해 운송됐는지 쉽게 확인 가능하고 하도급이 많았던 물류업에 투명성도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이석주 교수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물류업에 전자인증제가 활성화돼야 하고 내륙물류와 항공물류의 정보가 통합될 수 있도록 전자문서화 되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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