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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목천고, 자율 콘서트·나태주 시인 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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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목천고, 자율 콘서트·나태주 시인 특강 진행
  • 박성용
  • 승인 2014.10.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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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 목천고등학교(교장 최인섭)는 29일 문화의 날을 맞아 교과적인 지식보다 인성과 감성을 열어줄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천안=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 충남 천안 목천고등학교(교장 최인섭)는 29일 문화의 날을 맞아 교과적인 지식보다 인성과 감성을 열어줄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인문학적 소양을 위해 마련된 나태주 시인의 ‘풀꽃 같은 우리 아이들’ 강연과 지역사회의 봉사활동,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개최된 ‘어울림 행복 나눔 콘서트’가 어우러진 것이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만들어 온 ‘어울림 행복 나눔 콘서트’. 이번에는 이완택 교감이 색소폰을 들고 등장했다. 방과 후 저녁시간이 가까워지면 음악실에서 들려오던 색소폰 연습 소리가 이제는 무대 위에서 학생들과 만났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가요로 색소폰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 교감의 무대는 ‘어울림 행복 나눔 콘서트’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이 외에도 목천고 밴드부와 1학년 여학생들이 댄스무대가 이어져 목천고의 점심시간이 환호와 박수 소리로 채워졌다.

 

뜨거웠던 점심시간을 보내고 1학년 학생들은 MOU를 체결한 7개의 지역사회 복지시설 중 효자의 집, 동산실버타운, 동산요양원 3곳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말벗도 해주고 시설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근 독립기념관을 위한 봉사활동팀도 있었다.

 

구역을 정해 환경정화활동을 하며 동시에 독립기념관 시설물의 의미도 새기는 역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그동안 교내와 학교인근의 환경정화활동으로 채워지던 봉사활동시간이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목천고만의 특색 있는 봉사활동시간이다.

 

이번 인성·감성교육은 나태주 시인의 특강으로 마무리 됐다. 목천고는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 각 교실에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걸어놓고 매일 읽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매일 보던 익숙한 시의 시인에게 시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직접 듣고 새기는 값진 기회를 얻게 됐다. 또한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아름다운 삶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야하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최인섭 교장은 “문화의 날을 맞아 실시한 활동들이 학생들의 성장과 성숙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성적경쟁이 아닌 발달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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