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통신] 부산시는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 및 근로자 복지증진 등에 힘써온 근로자와 기업인, 공로자 등 10명을 ‘제22회 부산광역시 산업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3년부터 산업현장에서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산업평화에 기여한 모범근로자, 기업인 및 관련 유공자를 발굴해 산업평화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근로자 부문 4명, 기업인 부문 4명, 공로상 2명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수상자, 가족, 근로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수상자로는 근로자 부문에는 ▲운수노동자의 근로개선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안홍준 부산지역버스노조 위원장’ ▲합리적인 선진노동운동을 추구해 노사공존을 바탕으로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한 ‘김홍배 온누리택시분회 위원장’ ▲해상직원의 모범을 보이며 선박 무재해 달성에 기여한 바가 큰 ‘윤재길 고려해운해상연합노조 위원장’ ▲노사상생의 마인드를 기초로 조합원의 고충처리, 산업안전등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에 기여한 ‘정재천 부산롯데호텔노조 위원장’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인 부문에는 ▲자사 생산제품이 세계인류 상품으로 선정되고 무재해 운동을 적극 추진해 무재해를 초과 달성한 ‘권영준 유원산업(주) 대표이사’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형성하여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에 앞장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양성호 조광페인트(주) 부사장’ ▲고용안정을 위해 채용박람회에서 신규직원을 채용하는 등 기업의 발전과 근로자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김선오 금성볼트공업(주) 대표이사’ ▲고용창출 및 조합원의 임금향상과 근로개선,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현장 안전관리의 체계를 확립한 ‘이정균 ㈜세주 상무이사’가 선정됐다.
노사분규 발생예방 등에 기여한 유관기관(단체) 근무자에 대해 시상하는 ‘공로상’에는 ▲임금체계개편·복수노조 등 개정 노조법이 산업현장에 연착륙 되도록 노력해 선진노사문화 확립의 기틀을 마련한 ‘김형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부산지역 산업현장의 노사분규와 노사관계 개선, 건전한 집회시위 문화 정착 등 사회 안정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적이 있는 ‘강주석 부산지방경찰청 동부경찰서 경사’등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산업평화상 포상은 부산지역 산업현장에서 노사상생의 파트너십 노사문화가 정착되는데 큰 기여를 한다”며, “매년 산업평화상 시상과 노사민정 협력적 사업을 통해 노사가 모두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993년 제1회부터 2013년 제21회까지 총 233명(근로자 115명, 기업인 98명, 유공자 20명)을 포상했으며, 이러한 시책에 힘입어 부산지역 상생의 노사관계 정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부문에서 노사상생 우수 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