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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학생들 상금받아 장학금 기탁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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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학생들 상금받아 장학금 기탁 '훈훈'
  • 조영민
  • 승인 2014.11.0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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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수상 상금, 타학우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

[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 공모전에서 당선돼 받은 상금을 다시 다른 학생의 장학금으로 기탁한 건양대학교 학생들의 미담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근 대한구강보건협회에서 주최한 ‘2014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에서 건양대 치위생학과와 이 학과 3학년 정혜리 양은 각각 단체상과 금상을 수상해 총 1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들은 4일 김희수 건양대 총장을 찾아 받은 상금 전액을 교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또한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주최한 ‘2014년 제2회 전국대학생 영천와인 제안서 발표대회’에서 전국 20개 대학 48개팀 가운데 1등상인 대상을 받은 호텔관광학과 3학년 강슬비, 이환희 학생도 상금의 절반인 1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 장학금으로 선뜻 내놓았다.

치위생학과 정혜리 양은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고 생각해 공모전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자 상금 전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정말 필요한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건양대 김희수 총장은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기특한데 힘들게 받은 상금을 학우들을 위해 선뜻 기탁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건양대의 교육철학인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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