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18:09 (목)
김해시,동서통합 남도순례길조성 가시화
상태바
김해시,동서통합 남도순례길조성 가시화
  • 남경문
  • 승인 2014.11.05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동양뉴스통신] 경전선 폐선구간이 영호남을 이어주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로 거듭 날 전망이다.

5일 김해시에 따르면 경전선은 부산과 목포를 잇는 남도지방의 철도시설로서 농촌 오지마을에서 도회지로 이어지는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 왔으나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국가정책으로 단선철도로서 일생을 마감하고 복선으로 변신해 운행 중에 있다.

이로 인해 종전의 경전선중 전남순천에서 광양, 경남하동, 사천, 진주, 함안, 창원, 김해 등에 이르는 총 170km 구간에 폐선부지가 발생함에 따라 부지의 사용계획 마련이 절실하게 됐다.

폐선철도가 있는 8개 시,군과 민간단체가 지난 2012년 10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개발방향을 공동으로 논의한 결과, 영호남의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사업' 추진을 합의하고 국가정책으로 채택코자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공동위원회에서 구상하고 있는 개발방향을 보면 순천에서 김해에 이르기까지 각 도시별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순천만의 생태도시와 맞는 에코길 ▲광양에는 영호남을 이어주는 섬진강 풍요를 느끼는 나들길 ▲평사리문화권 및 지리산 둘레길과 연결하는 하동의 오감길 ▲자연 산책을 나가듯 편안한 사천의 마실길 ▲천년고도가 살아 숨쉬는 진주의 참이야기길 등이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함안구간에는 성찰의 여유를 느끼는 아라길 ▲살아 숨쉬는 그린웨이로 연결하는 창원구간 ▲김해의 가락금관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폐역사는 역사공원화, 캠핑장, 체험시설, 기차전시시설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공동위원회에는 지난해 7월에 국토개발연구원에 정책제안서를 제출했고, 같은해 11월 국민대통합위원회에 남도순례길 사업을 제안해 2014년 국토교통부의 주요업무계획에 일부 포함되게 됐다.

뿐만 아니라 2015년도 정부 주요시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오는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사업의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회 세미나는 경남지역 국회의원 13명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경남과 전남 8곳의 시장, 군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회 세미나 이후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활성화 방안의 연구보고서를 중앙정부에 전달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면서 "사업이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8개 시,군의 공동위원회는 다각적인 방면으로 활동을 진행해 경전선 폐선부지가 우리 시민들의 가슴에 안기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