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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개발위, 장사문화 인식개선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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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개발위, 장사문화 인식개선 위한 토론회 개최
  • 윤주성
  • 승인 2014.11.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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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葬事)문화 인식 개선돼야

[충남=동양뉴스통신]윤주성 기자= 충남 당진시개발위원회는 지난 5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장사문화에 대한 인식과 개선정책 토론회’를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핵가족화ㆍ고령화의 영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 장례문화를 돌아보고, 나아가 혐오시설이자 기피시설로 치부되고 있는 장사시설의 인식개선 및 올바른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의 좌장은 신산철 늘푸른장사문화원 원장이 맡았으며, 이선재 당진시 여성가족과장과 이범수 동국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토론자로는 양무석 대전보건대학교 교수, 황성열 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신완순 당진시개발위원회 사무국장이 나섰다.

이범수 동국대학교 교수는 과거 우리나라의 장례문화는 품앗이와 상부상조 성격이 짙었으나 산업의 발달과 도시화 등으로 장사시설도 늘고 산업화되고 있으며, 장사문화도 바뀌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교수는 매장방식이 과거 봉안방식에서 자연장 형태로 바뀌면서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명절이나 기일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만나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면서, 자연장의 장점으로 ▲좁은 공간 활용성 ▲친환경성 ▲경제성 ▲형태의 다양성 ▲개인 및 중문, 문중 묘지로의 전환 용이성 등을 꼽았다.

또한 이선재 과장은 주제발표에서 지난 7월 당진시에 거주하고 있는 당진시민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이 희망하는 장사방법인 화장(73.1%)을 위해 장사수급계획 수립 시 화장시설의 설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지역이기주의문제, 장사시설 수급계획단계부터 시민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죽음에 대한 고찰과 인식개선을 통해 웰다잉(Well-Dying)과 결합한 장사문화의 개선도 검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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