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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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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추진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2.09.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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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지구 교육인프라 지원…외국대 분교도 유치
경기도가 분당급 신도시가 조성될 평택 고덕지구의 교육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평택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신청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도 교육청과이 추진 중인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한 통합형 모델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평택시는 지역출신 경기도의원들과 평택교육국제화특구추진위원회(이하 평택특구추진위)가 평택시의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도의회 장호철(새·비례)·염동식(새·평택3)·최호(새·평택)의원과 평택특구추진위는 지난달 2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으로 10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유입됐고,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났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산업인력의 적기 공급을 위해서는 평택의 국제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힌바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국내 초·중등교육법 적용을 받지 않는 등 학교 설립에 따른 규제가 완화되고 자율권이 주어진다.
 
또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국제자율학교를 설립하고 외국어 전용 타운을 조성할 수 있으며, 외국 대학과의 공동·복수학위제 운영, 교수·학생 교류, 외국인학교 설립 등도 가능해진다.
특구는 도와 교육청이 함께 신청해야 하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지정한다.

한편, 도는 고덕지구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계 우수대학 분교, 중화권대학을 유치하도록 지원하고 내·외국인이 함께 이용하는 평생교육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고덕신도시는 2020년말까지 평택시 서정동과 고덕면 일대 1천340만㎡에 조성되며 5만8천가구(예상 수용인구 14만4천명)가 들어선다. 이 중 16만㎡는 외국대학을 유치하는 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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