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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 53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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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 53억원 확보
  • 김갑진
  • 승인 2014.11.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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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대구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1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국비) 53억원을 확보해 동구 내동마을회관 재건축 등 5개 구·군 17개 사업에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로부터 201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 53억원을 확보해 마을진입로 확·포장 및 마을회관 건립 등 '생활편익사업' 12개 사업에 23억8000만원을 투입하고, 개발제한구역 내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활용해 지역특성에 맞는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 5개 사업에 29억4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에 시행될 '생활편익사업'은 동구 4건, 북구 3건, 수성구ㆍ달성군 각 2건, 달서구가 1건이다.

세부내역으로는 마을진입로와 농로 확·포장이 5개소, 소하천 정비와 구거 석축쌓기, 교량보수, 마을회관 건립 등이 7개소로 구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 개선과 영농활동에 꼭 필요한 사업을 선정했으며 내년 1월 국비가 교부되는 대로 즉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환경·문화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업으로, 동구(용암산성)와 달성군(최정산)의 '누리길 조성사업' 북구의 '구암동 숲체험 공원 조성사업' 달서구의 '도원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달성군의 '마천산 봉수지 전통문화사업' 등 5개 사업으로 지역의 향토문화자원과 자연 경관을 이용해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2까지 팔공산왕건누리길, 수성패밀리파크, 마비정누리길, 동곡지경관조성 등 8개 환경·문화사업을 마무리했다.

2013년부터 6건의 환경·문화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수성구 고모동에 조성된 수성패밀리파크는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복합적인 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어린이물놀이장, 농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잡리 잡았으며, 성공적인 시범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1972년 개발제한구역의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장기간 제약을 받는 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2001년부터 국비(80~90%)와 구·군비(10~20%)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대구시는 그간 국비 506억원을 지원받아 마을진입로 및 농로 확·포장, 마을 하수도 및 구거정비, 공동주차장·마을회관 건립 등 229개 사업을 시행했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재창조국장은 "개발제한구역은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보존만하는 소극적 관리방식에서 탈피해 도시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여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구·군과 적극 협력해 생활편익, 복리증진, 시민 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개발제한구역을 여가·휴식·힐링의 공간으로 이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구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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