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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인혁당 사건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박 후보의 인혁당 사건 관련 발언이 부적절했고 편협한 역사인식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해찬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박 후보는 지난 2005년도에 국정원에서 과거사진실위원회 결과가 나왔을 때 '과거사진실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한마디로 가치가 없는 모함이다'라고 발언한 그런 인식을 지금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박 후보는 대통령 후보이며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이기 때문에 아직도 이런 인식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지난 2005년도의 발언,엊그제(역사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 발언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를 해주야 국민들이 평가 할 수 있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은 2007년 재심판결이 사법부의 최종적 판단이며 이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말은 박 후보의 무지에 찬 말실수를 감싸려다보니 나온 억지와 궤변인 듯 한데 당 대선후보의 잘못을 감싸겠다고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조윤선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이 박 후보의 생각인지 분명히 답해야하며 박 후보는 주변 측근들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밝혀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통합당은 인혁당 사건은 단순히 과거 희생자의 문제가 아니라 살아있는 문제라며 박 후보를 압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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