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급물살…권 시장 소환 가능성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검찰이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선거캠프의 비위 연루자들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20일 밤 11시 권 시장의 최측근인 김종학 대전시 경제협력특보가 구속됐다.
대전지법 이한일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주재로 2시간 넘게 진행된 대전검찰측과 변호인측의 날선 공방이 치러진 후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판단 한 것이다.
김 특보는 지난 6.4지방 선거 당시 모집된 희망펀드 8억8000만원 중 일부를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캠프로 유입시킨 혐의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의 사조직격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의 이사들로부터 특별회비 1100여만원을 걷어 선거운동에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김 특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으며,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김 특보의 구속에 따라 검찰이 권 시장에 대한 수사를 강도 높게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권 시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 지고 있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다음달 3일까지 수사를 종결시키기 위해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어 향후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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