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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사료작물 파종시기가 조사료 생산성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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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사료작물 파종시기가 조사료 생산성 좌우
  • 류지일기자
  • 승인 2012.09.1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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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15일 늦으면 생산성 50 % 이상 떨어져
동계 사료작물 파종시기가 조사료 생산성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기후변화로 인해 사료값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종시기가 중요하다고 1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의하면 파종을 적기에 하지 못하고 늦어지면 월동률이 낮아지고 봄에 초기 생육이 나빠져서 조사료 생산성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실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청보리를 파종적기보다 5일 정도 늦게 파종할 경우 조사료 생산성은 10 % 이상 낮아지며, 15일 정도 늦게 파종하면 조사료 생산성은 50 %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계 사료작물의 파종적기는 작물에 따라 다르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파종시기가 가장 빠르고 다음으로 청보리, 호밀 순이며, 지역별로는 북부지방이 빠르고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조금씩 늦어진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의 파종적기는 중북부지방 9월 20∼25일, 중부지방 9월 25∼30일, 남부지방 9월 하순∼10월 상순이며, 청보리의 파종적기는 중북부지방 10월 초순, 중부지방 10월 상순, 남부지방 10월 중하순이다.

또한, 호밀의 파종적기는 중북부지방은 10월 상순, 중부지방은 10월 중순, 남부지방은 10월 하순이며, ha당 파종량은 줄뿌림은 130∼150kg, 흩어뿌림은 150∼200kg 정도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최기준 과장은 “우리 축산의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동계 사료작물의 재배면적 확대 및 지속적인 재배기술의 확대보급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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