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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상품과' 생산예상량 2009년 이후 최저...출하관리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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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상품과' 생산예상량 2009년 이후 최저...출하관리 시험대
  • 김재하
  • 승인 2014.11.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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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예상생산량 56만9천톤, 상품과 66.1%...품질도 양호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올해 노지감귤 최종 생산예상량은 56만9000톤 내외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상품과는 66.1%로 2009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제주도 농업기술원과 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는 26일 올해산 노지감귤 예상량이 54만9000~58만9000톤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11월 10일부터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336명을 투입, 도내 456개 감귤원에서 조사한 결과다.

지난 1차 조사 결과 51만2000톤, 2차 조사결과 55만7000톤 보다 최종 조사 결과에서 생산예상량이 늘어났다.

이는 생리낙과기 이후 저온으로 낙과율이 적은데다 7월 이후 많은 강우로 인하여 후기 비대율이 다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품질은 평균 당도 9.6°Bx로 평년 당도 9.7°Bx보다 0.1°Bx 낮았고, 산함량은 1.09%로 평년 1.15% 보다 0.06% 낮았으나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비가 8.8로 평년 8.4에 비해 0.4가 높아 느끼는 맛은 평년보다 좋아졌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2~8번과가 73.5%를 차지했다. 평년 78.2%보다 4.7% 적어 규격과 점유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번과 이하 열매 비율은 16.8%로 평년의 1번과 이하열매 비율 9.8%보다 7.0% 많게 나타났으며, 9번 이상 열매도 9.7%로 평년 12.0%보다 2.3% 적게 나타나, 큰 열매보다는 작은 열매 분포 비율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열매의 결점과 비율은 30.1%로 평년 20.9%보다 9.2% 늘어났다. 이중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중 결점과도 10.1%로 평년 4.7% 보다 5.4% 많아 6월 초에 낮은 기온과 강풍, 이른 태풍, 잦은 비 날씨 등 여러 가지 기상 여건이 결점과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완전히 익은 열매를 수확하고, 철저한 선과작업을 통해 상품과 위주로 선별, 출하할 수 있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저장할 감귤은 반드시 수확하기 전에 부패방지용 약제를 살포한 후 수확하고 3~5%정도 예비 건조를 시킨 후 저장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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