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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국내 최대 ‘승마힐링센터’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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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국내 최대 ‘승마힐링센터’ 들어서
  • 박영애
  • 승인 2012.09.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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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시흥 실내 승마힐링센터, 19일 개원
▲ 승마헬링센터장 (사진제공/경기도청)
국내 최대 규모의 승마힐링센터가 경기도 시흥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승마힐링센터를 시흥시에 유치하고 오는 19일 오전 시흥시 은행동에서‘시흥 승마힐링센터'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승마힐링센터는 국내 최초로 승마 시뮬레이터를 도입한 힐링센터로 인터넷중독, ADHD, 지적장애, 신체장애 등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승마를 통해 치유하는 곳이다.
승마치유는 살아있는 말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승마를 배우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등 청소년의 신체, 심리, 사회적 치유효과가 뛰어나다.
 
이곳에는 소아과전문의, 재활승마지도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인력 10명이 상주하며 15개 상담실에서 50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전국 최대의 규모로 운영된다.
 
전국 최초로 말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재현해 실제 승마전에 말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4대의 승마시뮬레이터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인천 남동구 서창동에 한국마사회가 운영 중인 승마클럽과 연계해 상담, 승마시뮬레이터, 실외 승마 등으로 이어지는 승마힐링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50두의 재활승마용 승용마가 있다.
 
이곳의 프로그램은 승마치료를 중심으로 일반 인지학습치료,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치료, 예술치료, 두뇌훈련, 심리검사, 전문가 멘토링 등 전문적인 상담프로그램을 망라하고 있다.
 
비용은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사설 승마힐링센터에 비해 50% 저렴한 3만원 선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서 경기도와 마사회는 청소년 승마치료 및 장애인 재활치료, 일자리 창출 등 장애 청소년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하는 승마재활프로그램은 다른 치료와 달리 치료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뛰어난 재활치료”라며 “앞으로 마사회와 함께 경기도에 제2, 제3의 승마힐링센터를 유치하여 장애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승마 체험 하는 아이들 (사진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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