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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가천대, '박근혜 특강'에 학생 동원 의혹...학교측 "강제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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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가천대, '박근혜 특강'에 학생 동원 의혹...학교측 "강제 아니었다"
  • 김승환
  • 승인 2012.09.1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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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기도 가천대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기로 한 가운데 학교 측이 학생들을 강제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학교측은 “강제 동원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학생들의 특강 참여를 위해 버스를 대절하는 계획은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17일 밤 한 트위터 사용자(Etrxxxxxxxx)는 "(가천대) 간호학과 다니는 학생에게 전화가 왔다"며 "박근혜가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싶다고 해서 내일 수업 취소하고 버스 대절해서 강연 들으러 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꾼은 “안되면 결석처리 한다고 한다”며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님’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고 적었다.
 
버스 대절에 대해 학교측은 "학교 버스가 넉넉치 않아 평소에도 교수 회의 등이 성남 캠퍼스에 열리면 버스를 대절해 온다"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 측은 전날 가천대 총여학생회의 초청으로 특강이 성사됐으며 '한국 사회에서 여성 지도자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한시간 가량 진행된다고 밝히고, "강연은 학교에서 여러차례 초청한 것이고 1000명정도 참석한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을 뿐"이라며 "학생을 동원했다는 것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후보의 대학 강연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으로 박 후보의 유신체제 등 과거사에 대한 전향적인 인식을 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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