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영하의 날씨가 시작된 12월 초, 보령시 천북면 저소득층 가구에 따뜻한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3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에 제공된 보금자리는 사회공헌의 선두주자인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는 러브하우스다.
지난 2007년 이후 열 번째로 오픈하는 ‘러브하우스 10호점’ 오픈식은 3일 오전 10시 30분 보령시 천북면 소재에서 개최됐으며, 이날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유성종 본부장, 초청인사,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해 새 보금자리 갖게 된 저소득층 가정을 축하했다.
러브하우스에 입주한 천북면 신죽리 최 모씨는(62세)는 차상위층 장애인으로써 생계유지를 위해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 등 일일고용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축사 옆 폐가에서 거주하고 있어 주거환경의 개선이 필요해 러브하우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러브하우스가 지어진 토지는 강무식 신죽3리 이장 소유 토지로 생활실태가 어려움을 알고 본인소유 토지 403㎡를 사용 승락해 큰 의미를 더했다.
보령화력지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지어진 러브하우스는 41㎡규모의 조립식 스틸하우스로 주방, 거실, 화장실을 갖췄다.
보령화력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보람이 크다”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보령화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화력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집을 지어주고 집기류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2007년 청소면에 첫 번째 러브하우스를 제공한 이후 2009년 천북면, 2010년 웅천읍, 2011년 오천면, 2013년 주교면, 올 6월 웅천읍 등에 이어 이번에 열 번째 러브하우스를 제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