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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실·국·소 단위 희망전보 제도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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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실·국·소 단위 희망전보 제도 본격 도입
  • 한동헌
  • 승인 2014.12.0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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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일 중심 인사제도 개선계획 발표

[인천=동양뉴스통신]한동헌 기자=인천시가 공정한 인사를 통해 조직 활성화 및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인사제도를 개선한다. 

시는 3일 새로운 인천의 정체성 표출과 인천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의 발전을 도모하고 능력과 실적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정착해 나가기 위해 ▲조직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인사, ▲성과와 일 중심의 공정한 인사, ▲직원을 배려하는 투명한 인사, ▲인천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개선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18개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인사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조직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인사 분야에서는 현재 실·과·소 단위의 전보인사를 실·국·소 단위로 개선하는 '실·국·소(3급 이상) 단위 희망전보 시행'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인사제도 개선(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실·국·사업소장에게 인력운영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자율적인 조직 인사운영을 통해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게 된다.  

시는 개인이 희망하는 부서를 전보인사에 반영하는 희망전보시스템을 도입, 모두가 신명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는 그간 잦은 순환보직, 무원칙의 전보 등으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저해해 왔던 전보제도에 대해 동일부서 2년 이상 근무 및 수시인사를 최소화하도록 전보원칙을 개선했다.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의 연속성 단절의 방지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5급 이하 전 직렬을 대상으로 전보 인사 후 2주간 온나라 시스템을 활용, 업무지식 및 노하우를 후임자에게 인계·인수하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특히 업무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전문보직제를 확대해 전문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보직관리를 해줌으로써 조직의 경쟁력을 제고키로 했다. 

중앙부처와 군·구간의 인사교류도 적극 추진한다.  

현재 중앙부처와 4급 및 5급 인사교류를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 인사교류 실적이 당초 목표보다 부진하다고 판단, 인사 교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해 인사교류를 활성화키로 했다. 

시와 군·구간 인사교류는 인사교류 합의 내용에 따라 실시하되 일대일 교류원칙, 적극적인 기술직 인사교류 추진, 인사교류협의회 운영 등 인사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행정직 5급 승진요인, 기술직 통합인사 등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인사교류 운영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성과와 일 중심의 공정한 인사 분야에서는 근무평정 및 승진제도와 관련하여 적시 적소 결원 충원을 위해 근무성적 평정시기를 현행 6월말, 12월말에서 4월말, 10월말 기준으로 평정기준일을 개선하고, 실적가산점 부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적가산점 신청분야를 단순화하기로 했다. 

또 사전 실적 검증 제도 도입을 통한 엄격한 특별 승진 운영으로 정실 개입의 여지를 최소화하는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는 선호부서 및 기피부서를 지정해 선호부서의 연속근무 제한, 기피부서 근무자에게는 희망전보 및 우선 승진, 국내외 선진지 우선 선발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전문성을 겸비한 우수인력을 임기제 공무원 채용 시 사전 검증절차를 신설하는 등 채용절차를 개선하여 조직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여성 및 장애인공무원,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직렬 배려, 인사 청탁·알선자에 승진 및 전보 인사 배제, 부패 행위자 유사 보직 및 주요 보직 전보나 승진 임용 제한, 찾아가는 인사 상담제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열린 자세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인사제도 개선을 추진하고,'제도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상식과 원칙이 지켜지는 인사 운영으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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