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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산물 탄소성적계산기’ 웹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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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산물 탄소성적계산기’ 웹 서비스 시작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2.09.21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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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작물 탄소발생량 자동 계산
농업인들이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손쉽게 자동 계산할 수 있는 웹 사이트가 구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시범 실시 중인 정부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가 더욱 활성화 돼 앞으로 저탄소 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파종에서 수확까지 농산물 생산에 들어간 농자재 사용량을 바탕으로 탄소량을 계산할 수 있는 ‘농산물 탄소성적계산기’ 웹 사이트를 만들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농산물 탄소성적계산기는 농자재 제조단계, 농작물 재배단계, 농자재 폐기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한 것을 합해 산정하게 된다.
 
이 계산기를 사용하려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www.naas.go.kr)에 접속해 오른쪽 아래의‘탄소성적계산기’를 클릭해 들어가면 된다.
 
그 다음 ‘탄소성적계산’ 메뉴에서 ‘품목정보’ 항목에 품목, 연간생산량, 생산면적 등 필수 입력사항을 입력하고, ‘비료’, ‘농약’, ‘에너지’, ‘기타농자재’ 항목에 경작지 10a당 투입량을 기입하면 작물 1kg당 탄소배출량이 계산돼 나온다.
 
탄소성적계산 대상 품목은 △벼, 보리, 콩 등 식량작물 9품목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 9품목 △무, 배추, 토마토 등 채소 27품목 △인삼, 버섯 등 특용작물 2품목 등 총 47개 품목이다.
 
한편, 이번 농산물 탄소성적계산기의 웹 서비스 실시에 따라 2012∼2013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축산물에 저탄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농산물 탄소성적계산기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에 필요한 국가표준 탄소성적을 산정해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농업인들은 이 계산기로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 탄소성적을 산정해 국가표준 탄소성적과 비교하여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참여의사를 결정하고 탄소저감 노력을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이종식 연구관은 “앞으로 농산물 탄소성적계산기는 농업부문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저탄소형 농업을 정착시키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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