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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필리핀 등 아세안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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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필리핀 등 아세안 정상회담
  • 구영회
  • 승인 2014.12.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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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필리핀 교류 협력 강화 강행군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후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미얀마 ,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에 이어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태풍 피해로 인한 어려운 국내 사정에도 불구하고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참석을 결정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태풍 '하구핏'으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난 한해 양국 간에 150만명이 넘는 인적 교류가 이뤄졌고, 한국 내 필리핀 결혼 이민자도 1만 명에 달하는 등 이제 양국은 이웃을 넘어 가족과 같은 관계로 발전해 가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FA-50 경공격기를 보시고 갈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3월 FA-50 12대 수출계약 체결로 양국의 방산 협력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된 것에 대해 각별한 관심으로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이하고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에 방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필리핀에 주둔하고 있는 아라우 부대는 하구핏 태풍을 함께 경험했다면서 아라우 부대는 현지 정부와 아주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해서 현지 정부도 아라우 부대가 체류기간을 연장하게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태국 프라윳 찬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양 정상은 △정무 △국방·방산 △경제·통상 협력 등 제반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정세 및 주요 국제 관심사에 관해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태국은 전통적 우방국이자 전략적 동반자로 다방면에서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이번 총리님의 방한이 양국 간의 협력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박 대통령의 말씀대로 태국과 한국 간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증진되고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라오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정무, 경제, 노동 및 영사, 개발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교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상호 신뢰도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고 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라오스 한국 무관부 설치 등을 포함, 국방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싱 총리는 한국과의 개발협력이 꾸준히 증가되어 왔음을 평가하고, 이는 라오스의 인프라, 농촌개발, 교육ㆍ인적자원 개발, 빈곤퇴치,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해 오고 있다면서 북한문제는 지역 및 범세계 평화안정에 중요한 문제,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분명하고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외교 장관 공동위 개최 및 △국방·방산 △전자정부 △양국 간 투자 확대 △금융 △해양인프라 △창조산업 및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현안인 한-인도네시아 CEPA(FTA) 협상 재개 문제도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혜를 모아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비확산체제의 안정을 해치는 북핵 문제와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인도네시아 측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는데요. 특히,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인도네시아측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떼인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경제·문화 등의 분야에 대한 양국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내년은 한국과 미얀마가 수교한지 4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만큼 양국 관계가 더 긴밀히 발전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테인 세인 대통령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박 대통령을 다시 뵙고 별도의 양자회담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을 위한 유익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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