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멕시코 관광청, “마야 문명 즐기러 오세요”
상태바
멕시코 관광청, “마야 문명 즐기러 오세요”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2.09.23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멕시코 정부, 한국-멕시코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마야 2012’ 전시회 개최
▲ 멕시코 치첸이트사 (사진/멕시코 관광부)    
고대 마야인들의 달력(Maya Calendar)에 따르면 2012년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는 매우 뜻 깊은 해이다.
 
이를 기념해 멕시코 정부와 관광청은 찬란한 고대 ‘마야 문명’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한국과 멕시코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9월4일부터 10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마야 2012’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멕시코 유카타안 반도(Yucatan Peninsula) 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마야인의 세계관, 신의 대리인으로서 절대 권력을 지녔던 마야 왕의 모습, 정밀한 천체 관측을 바탕으로 제작된 마야력과 마야의 예언 등에 걸친 다양한 마야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주요 유물로는 멕시코 ‘태양신 킨Kin’을 표현한 향로, 메신저인 ‘착몰(Chaac Mool)’ 석상, 금성을 뜻하는 문자가 새겨진 석판 등이 있다.
 
마야문명은 2000년부터 기원후 1,546년 무렵까지 거대한 궁전, 풍부하고 세밀한 벽화, 의식을 위한 제사단, 도시 중심지 등을 건설했다. 멕시코 동남 지역의 유카타안 반도는 위대하고도 찬란한 마야 문화의 중심지로, 이 지역에 위치한 4개의 고대 마야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또한, 고대 마야 문명은 뛰어난 수학을 바탕으로 오늘날에도 거의 완벽한 기능의 달력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5,125년을 주기로 하는 ‘마야 장기 달력(Maya Long Calendar)’은 2012년 12월 21일을 한 주기가 끝나고 새로운 번영의 시대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예측하여,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멕시코는 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축하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멕시코 관광부와 관광청은 마야 문명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는 유카타안 반도의 캄페체(Campeche), 치아파스(Chiapas), 쿠인타나 루(Quintana Roo), 타바스코(Tabasco), 유카타안(Yucatan) 5개 주에서 마야 문명의 우수성과 고유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름다운 해변과 크리스탈 빛깔의 바다로 잘 알려진 칸쿤(Cancun)은 마야 문명으로 이어지는 첫 관문이다. 또한, 유카타안 주 치첸이트사 (Chichen Itza)의 ‘쿠쿨칸 (Kukulcan)’ 사원에서 열리는 ‘추분 (Fall Equinox) 세레모니 (9월22일) 는 흥미진진한 마야 문명을 본격적으로 경험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올 해의 세레모니에서는 빛과 그림자 프로젝트가 열리는 데, 깃털을 단 뱀의 형상이 사원 중앙 계단 꼭대기에서 서쪽으로 뛰어내리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통해 고대 문명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10월-12월에 걸쳐 쿠인타나 루 지역에서 열리는 ‘7개의 삶과 죽음 전통 축제(VII Festival of Life and Death Traditions, 10월3일~11월2일)’, 타바스코 지역의 ‘제3회 쵸콜렛 페스티발: 마야의 유산’(3rd Festival of Chocolate: Mayan Legacy, 11월 22일~25일), 캄페체 지역의 ‘마지막 태양 콘서트’(Last Sun of the Mayan World Magno Malecon Concert, 12월21일) 등의 이국적인 행사들이 가득하다.
 
멕시코는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변화들을 시도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나라 10위에 선정되었으며, 2018년도까지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멕시코는 2011년 한해 2,34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경우, 멕시코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2010년 34,965명에서 2011년 40,303명으로 증가해, 15.3% 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2년에는 약50,000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멕시코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