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천안·아산 등 충남 북부지역 제조업체들은 내년 1분기 체감경기가 여전히 나쁠것으로 내다봤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천안·아산·홍성·예산 등 4개지역 상시종업원 20∼200인 이상의 13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100)보다 낮은 '88'의 지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올 4분기 '106'보다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이번 조사에서 경영에 큰 영향을 줄 대외여건으로 일본의 엔저 장기화(32.2%)와 중국의 경제둔화(30.5%),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18.6%) 등을 꼽았다.
경영에 큰 애로요인은 판매부진(47.7%)과 환율불안(29.2%), 인력난(9.2%) 등으로 조사됐으며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50.0%), 기업자금난 해소지원(23.3%), 환리스크 관리지원(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한국의 경기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59.7%가 '불황지속', 19.3%가 '불황의 더욱 심화 될 것' 이라고 답변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경기 회복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년 하반기가 42.1%를 차지했고 2016년 이후도 35.1%라고 나타났다"며 "정부가 내수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경제 운용 노력과 지속적인 경기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