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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경찰, 처남매형 금은방 털이 절도단 검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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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경찰, 처남매형 금은방 털이 절도단 검거 구속
  • 강종모
  • 승인 2014.12.2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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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보성경찰서장.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보성경찰서(서장 박상우)는 지난 17일 오전 12시30분쯤 보성 조성면의 시골마을 금방에 들려 팔찌를 선물하겠다고 보여 달라고 해 업주가 진품을 가져오기 위해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 장식장을 깨고 그안에 있던 모조 팔찌 6개를 훔쳐 달아난 후 강진의 금방에서 팔려다 가짜로 판명되자 당일 오후 7시쯤 무안에 있는 금방에 들러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겠다고 금목걸이를 보여 달라고 한 후 업주가 보여준(순금 15돈) 목걸이를 낚아채 달아나 나주 모 금방에 팔아 유흥비로 탕진한 고씨(28), 황씨(42)등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

보성경찰에 따르면 고씨와 공범 양씨는 처남매형지간으로 고물수집을 하다가 경기불황으로 여의치 않자 대포차량을 구입해 앞번호판을 구부려 인식불능케 한 후 방범용 CC-TV를 피해 다니며 고씨는 직접 범행을 하고 양씨는 망을 봐주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보성과 무안 금방에 설치돼 있는 CC-TV에서 용의자의 얼굴을 특정하는 한편 금방주변에 주차돼 있는 차량 블랙박스와 보성과 무안의 이동경로에 있는 설치돼 있는 방범용 CC-TV 300여대를 확인해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대포차량을 확인하고 처 명의로 개설한 휴대폰의 통화내역과 위치추적 끝에 전남 완도의 피시방에 숨어 있던 피의자들을 잠복수사 끝에 검거했다.

박상우 보성서장은 “연말연시에 유흥비가 필요한 피의자들이 현금교환이 용의한 금은방을 범행대상으로 삼고 있는 만큼 방범진단과 CC-TV설치독려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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